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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괴곡동 ‘700년 느티나무 목신제’ 열려, 마을 안녕·풍년 기원

(대전=저널큐) 조예진 기자 = 대전 서구 괴곡동에서 음력 칠월칠석을 맞아 수령 약 700년의 천연기념물 느티나무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가 열렸다.

서구에 따르면 괴곡동 마을운영위원회는 19일 천연기념물 제545호 괴곡동 느티나무 일원에서 ‘천연기념물 느티나무 목신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을 비롯한 내빈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목신제는 오랜 세월 마을의 수호목으로 여겨온 느티나무에 제를 올리고 주민들의 평안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괴곡동의 전통문화 행사다.

사진 설명: 괴곡동 주민들이 19일 천연기념물 제545호 느티나무 일원에서 음력 칠월칠석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목신제를 지내고 있다. / 사진=대전서구청

이번 행사는 시·구비 보조금과 마을 기금으로 마련됐다. 풍물놀이와 가야금병창 민요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목신제 제례와 먹거리 나눔, 식후 공연 등이 이어지며 주민들이 함께 지역의 전통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문학 서구청장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천연기념물 느티나무를 보존하고 지역의 소중한 민속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인국 괴곡동 마을운영위원회 대표는 “목신제는 오랜 세월 마을 주민들이 함께 지켜온 소중한 전통으로, 해마다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평온을 기원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느티나무와 함께 이어져 온 마을의 이야기가 후대에도 계속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괴곡동 느티나무는 2013년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됐다. 수령 약 700년, 높이 16m, 근원둘레 9.2m에 이르는 고목으로 오랜 기간 괴곡동 주민들의 삶과 함께하며 마을의 수호목으로 여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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