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가수원교 활용한 보행교, 갑천 산책로와 함께 시민 휴식 공간으로 이용
다리 아래 대형 물고기 목격되며 방문객 관심
(대전=저널큐) 조예진 기자 = 대전 서구 정림동과 가수원동 사이에는 갑천이 흐른다.
두 지역을 오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현재 차량이 통행하는 대형 교량이 들어서기 전에는 ‘가수원교’가 주민들의 주요 이동 통로 역할을 했다.
이후 교통 환경이 바뀌면서 옛 교량은 차량 통행이 중단되고 보행 중심의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다.
이 다리는 현재 ‘사랑의오작교’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견우와 직녀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이름이다.

사랑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연인과 가족이 함께 찾는 산책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다리 주변에는 철도 교량과 차량 교량이 함께 있어 세 개의 다리가 나란히 놓인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최근에는 다리 아래 갑천에서 대형 물고기가 여러 마리 목격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모이고 있다.
방문객들은 다리 위에서 물속을 내려다보며 물고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랑의오작교는 정림동과 가수원 양쪽에서 접근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접근로 중 하나는 정림동 정림아파트 정문 안쪽에서 갑천 방향 쪽문을 이용하는 길이다.
쪽문을 나오면 바로 갑천 수변 산책로가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철길과 하천 풍경이 함께 어우러진 경치를 볼 수 있다.
철길을 지나 조금 더 이동하면 사랑의오작교가 모습을 드러낸다.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다리 구조는 오히려 정취를 더한다.
다리 입구 계단에는 ‘고백의 벽’이 설치돼 있다.
연인들이 사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다리 길이는 약 100미터 정도다.
노후된 교량이지만 갑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로 활용하고 있다.
운동을 하는 시민과 지역 주민, 산책을 나온 방문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다리를 오간다.
다리 위에서는 철길을 지나는 기차 풍경도 볼 수 있다.
열차가 지나가는 순간 갑천과 도시 풍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다리 중앙에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바닥에는 착시 효과를 활용한 그림이 설치돼 있어 방문객들이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작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다.
가수원 방향 입구에는 사랑의오작교에 대한 안내문도 설치돼 있다.
안내문에는 다리 길이가 약 150미터이며 시민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 담겨 있다.
다리를 건너 다시 돌아갈 때는 갑천 수면을 바라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길 거리다.
이곳에서는 성인 다리 길이만큼 커 보이는 대형 물고기들이 여러 마리 관찰되기도 한다.
도심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산책 코스로 꼽힌다.
뉴스제보 저널큐 (journalq) 조예진 기자
<저작권자(c) 저널큐 무단전재-재배포,AI 학습및활용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