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천 내려다보는 서구 남선공원, 전통테마공원과 명학소 기념탑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코스
탄방동 유래 담긴 숯가마 등 전통 조형물 조성… 시민 산책 코스로 관심
(대전=저널큐) 조예진 기자 = 대전 서구 중심부에 위치한 남선공원은 유등천을 내려다볼 수 있는 도심 속 녹지 공간으로 시민들의 산책 코스로 알려져 있다.
넓은 면적과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하루에 전체 코스를 모두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다.
이 가운데 전통 테마공원과 명학소 기념탑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코스는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산책로로 꼽힌다.
공원 곳곳에는 전통 조형물과 쉼터가 조성돼 있어 시민들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남선공원에는 고려시대 민중 봉기인 ‘망이·망소이의 난’을 기념하는 명학소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이 사건은 항쟁의 발원지 이름을 따 ‘공주 명학소의 난’으로도 불린다.
기념탑이 위치한 지역은 과거 공주와 생활권을 공유했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대전 서구 탄방동 일대에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기념탑이 조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명학소 기념탑으로 향하는 길에는 전통 담장과 정자, 다양한 전통 테마 시설이 설치돼 있다.
공원 종합체육관 뒤편에는 옛 전통 분위기를 재현한 담장과 출입문 형태의 구조물이 조성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테마공원에는 청사초롱 형태의 조형물도 설치돼 있다.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린 경관 요소로 공원 산책길의 특징적인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시설은 전통 숯가마 재현 시설이다.
이 시설은 대전 서구 탄방동 지명의 유래와도 관련이 있다.
과거 이 지역에는 참나무 숲이 많아 나무를 베어 숯을 굽는 ‘숯방이’ 마을이 형성됐다고 전해진다.
이 지명이 변형되면서 현재의 ‘탄방동’이라는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마공원을 지나 약 100미터 정도 더 올라가면 명학소 기념탑이 모습을 드러낸다.
높게 세워진 기념탑은 역사 속 민중 봉기를 상징적으로 기리는 구조물이다.
망이·망소이의 난은 당시 사회적 부조리에 저항하며 일어난 민중 항쟁으로 기록된다.
비록 역사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민중 저항의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념탑 인근에는 시민들이 쌓아 올린 것으로 보이는 돌탑도 자리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며 돌이 하나씩 더해지면서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명학소 기념탑은 2006년 남선공원에 조성됐다.
남선공원 산책로 가운데 시민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에서 약 10분 정도 더 올라가면 남선공원의 또 다른 전망 지점인 ‘남선정’으로 이어진다.
산책로 일부 구간에서는 대전 도심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도 볼 수 있다.
공원 내에는 음식 판매 시설이 없어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준비해 방문하는 시민들도 있다.
전통 정자에서 잠시 쉬며 자연을 즐기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봄철에는 겨울 동안 얼었던 땅이 녹고 산책 환경이 좋아지면서 방문객이 늘어나는 시기다.
도심 가까이에서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본 정보는 사실 여부를 보증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주최사 홈페이지의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뉴스제보 저널큐 (journalq) 조예진 기자
<저작권자(c) 저널큐 무단전재-재배포,AI 학습및활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