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대전여행 충북 영동 천태산, 해발 714m에도 만만치 않은 산행… A코스 암벽구간 주의

충북 영동 천태산, 해발 714m에도 만만치 않은 산행… A코스 암벽구간 주의

(영동=저널큐) 조재원 기자 =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 경계에 자리한 천태산은 해발 약 714m의 산이지만 암릉과 밧줄구간이 이어져 등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지난 10월 4일 50대 후반 등산객 2명이 천태산 A코스로 정상에 오른 뒤 D코스로 하산하는 산행을 진행했다.

이번 산행은 천태산 주차장에서 출발해 영국사와 암벽구간을 거쳐 정상에 오른 뒤 D코스를 이용해 영국사와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정상까지 약 3시간 30분, 하산에 약 1시간 30분이 걸려 전체 산행시간은 약 5시간이었다.

천태산 A코스는 영국사를 지나 암벽과 슬랩구간을 거쳐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다.
약 75m에 이르는 암벽구간을 비롯해 밧줄을 잡고 바위를 올라야 하는 구간이 이어져 일반적인 흙길 산행보다 체력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현장 산행에서는 바위에 발을 디디고 밧줄을 잡아 몸을 끌어올려야 하는 구간이 여러 차례 나타났다.
특히 암벽구간에서는 앞사람과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고 발을 디딜 위치를 확인하면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태산에는 A·B·C·D코스 등이 안내돼 있으나 산행 당시 B코스는 위험구간으로 폐쇄돼 있었다.
등산로 통제 여부는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산행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천태산은 정상으로 향하는 암릉구간에서 주변 산세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정상 주변에는 나무가 많아 일부 암릉 전망지점보다 시야가 제한적이다.

천태산 산행에서는 영국사와 천연기념물인 영국사 은행나무도 만날 수 있다.
약 1000년 된 것으로 알려진 은행나무는 높이 약 31m, 둘레 약 11m에 이르며 가지가 땅으로 내려와 뿌리를 내린 독특한 형태를 보여준다.

정상 등산이 부담스러운 방문객은 주차장에서 영국사 은행나무까지 이어지는 약 1.1km 산책코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구간은 안내상 약 40분이 소요되는 코스로 정상 산행과는 난이도에서 차이가 있다.

천태산 A코스를 이용할 경우 밧줄구간에 대비한 등산용 장갑과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 충분한 물과 간식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비가 내리거나 바위가 젖은 날에는 미끄러짐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무리한 암벽 산행을 피해야 한다.

이번 산행에서는 정상까지 약 3시간 30분이 소요돼 안내된 예상시간보다 오래 걸렸다.
실제 소요시간은 체력과 산행 경험, 휴식시간 등에 따라 차이가 있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일몰 전 하산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천태산 A코스 암벽구간과 실제 산행 모습은 유튜브 ‘저널큐’ 채널에 공개된 현장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천태산은 암릉 산행과 자연경관, 영국사 문화유산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곳이지만 코스별 난이도에 차이가 있다.
특히 A코스는 암벽과 밧줄구간이 포함된 만큼 등산객은 자신의 체력과 경험을 고려해 산행코스를 선택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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