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널큐) 조예진 기자 = 대전 동구 추동 대청호 수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새로운 탐방로 ‘추동누리길’이 조성됐다.
추동습지 보호구역에서 출발해 대청호 수변길과 추동소한터를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총 2.87km의 원점 회귀형 탐방로다.
추동누리길은 지난해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대전 동구는 총 10억 원을 투입해 추동 276-1번지 일원에 대청호 수변 경관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탐방로를 조성했다.

사진 설명: 추동누리길에서 바라본 대청호 수변과 산책로 풍경. / 사진=대전동구청 제공
전체 2.87km 구간 가운데 기존 산책로를 제외한 1.88km에는 야자매트길과 목재 산책로를 설치했다.
구간에 따라 자연과 어우러진 야자매트와 목재길을 걸으며 대청호 수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원점 회귀형이라는 점도 추동누리길의 특징이다.
편도형 탐방로와 달리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아 차량을 이용해 대청호를 찾는 방문객들도 비교적 편리하게 산책 동선을 계획할 수 있다.
탐방로 인근에는 차량 약 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한터도 조성됐다.
다만 주말이나 가을철 방문객이 집중될 경우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어 차량 이용 시 현장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추동누리길은 기존 대청호오백리길과 연계해 걸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2.87km 원점 회귀 코스를 가볍게 걷거나 일정과 체력에 따라 기존 대청호오백리길과 연결해 걷기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
대청호는 계절에 따라 수변 경관이 달라 대전지역의 대표적인 걷기여행 장소로 꼽힌다.
추동누리길 조성으로 기존 전망 지점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호숫가를 직접 걸으며 대청호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추가됐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대청호 주변을 산책하거나 혼자 걷기를 즐기는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2.87km 길이의 원점 회귀형 코스여서 장거리 걷기가 부담스러운 방문객들이 비교적 가볍게 대청호 수변을 둘러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동습지 보호구역에서 시작되는 수변 탐방로인 만큼 이용객들의 자연환경 보호도 요구된다.
탐방로를 벗어나거나 주변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등 보호구역의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전 동구는 추동누리길에 이어 대청호 주변의 걷기 관광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존 행복누리길인 회남로와 신촌누리길을 연결하는 원점 회귀형 탐방로 ‘신하누리길’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대청호 주변은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다.
동구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활용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대청호를 활용한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된 추동누리길은 지역 주민에게는 생활권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산책 공간으로, 대청호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새로운 걷기여행 코스로 활용될 전망이다.
기존 대청호오백리길과의 연계를 통해 대청호 일대 걷기 관광의 선택지도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탐방로 이용 여건과 주차 등 현장 상황은 시기와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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