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널큐) 조재원 기자 =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뮤직토크쇼’가 9월 6일 토요일 저녁, 대전 동춘당공원 원형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무용가 홍명원과 록발라드 가수 플라워의 고유진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이날 공연은 초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동춘당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대전 전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이 원형광장을 가득 메우며 큰 호응을 보였다.

무대의 첫 순서는 한국무용가 홍명원의 무대로 시작됐다.
고즈넉한 전통 선율에 맞춰 선보인 섬세한 춤사위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이어 무대에 오른 고유진은 드라마 소문난 7공주의 OST ‘단 한 사람’을 비롯해 대표 록발라드 곡들을 열창해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관객들은 떼창과 박수로 호응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이장우 대전시장도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대전문화재단은 이번 ‘뮤직토크쇼’를 통해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보다 다양한 장소와 장르로 공연 범위를 넓혔다.
1회차는 지난 8월 유성구 은구비공원에서 열렸으며, 이번 2회차 동춘당공원 공연에 이어 3회차는 9월 13일 유성구 작은내수변공원, 4회차는 9월 27일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진행되었다.
3회차 공연에는 성악앙상블 뻔뻔한클래식과 인디록의 전설 김창완밴드가 출연하며, 4회차에서는 지역 댄스팀 스피드댄스와 실력파 댄스보컬그룹 군조크루가 무대를 꾸몄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대전 곳곳의 다양한 공간에서 열리는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뮤직토크쇼’가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문화적 여유를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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