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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밭수목원, 무궁화 은상 수상작 시민 품으로

8월 18~31일, 한밭수목원 광장에서 ‘나라꽃 무궁화 우수분화 전시회’

(대전=저널큐) 조재원기자 = 대전시 한밭수목원이 전국 무궁화 품평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시는 수상작을 포함한 다양한 무궁화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한밭수목원 동원 진입광장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수상은 지난 1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 주관 ‘2025년 무궁화 우수 분화 품평회’에서 이뤄졌다. 전국 13개 시·도에서 약 900점의 무궁화 분화가 출품된 가운데, 대전시는 단체 85점과 개인 20점 등 총 105점을 내놓아 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심사는 무궁화 전문가와 국민 심사단이 함께 참여해 작품성·관리성·심미성·대표성 등 종합적 기준으로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대전이 출품한 ‘배달계’ 품종은 색감과 형태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번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나라꽃 무궁화 우수분화 전시회’를 마련했다.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은상 수상작을 비롯해 한밭수목원에서 가꾼 다양한 무궁화 60여 점이 전시된다. 방문객들은 바닥분수가 있는 동원 진입광장에서 무궁화의 다채로운 품종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이번 수상은 한밭수목원이 오랜 기간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지켜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시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무궁화의 매력을 직접 보고, 나라꽃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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