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널큐) 조재원 기자 = 대전 대덕구 선비마을아파트 4단지 경로당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대덕구 공동체 ‘그림책아놀자 봉사단’이 주관하고 송촌동문고, 대덕구 치매안심센터, 샬롬어린이집이 함께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과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림책을 읽고 놀이를 즐기며 교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 이날 행사에서는 ‘그림책아놀자 봉사단’ 대표가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었고, 아이들은 바닥에 앉아 이야기에 집중했다. 어르신들은 의자에 앉아 손주 같은 아이들과 함께 책 내용을 들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낱말퀴즈 맞추기 게임이 진행돼 세대 간 자연스러운 경쟁과 응원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음료와 아이스크림이 제공됐고,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예방운동법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치매안심센터는 경로당 한쪽 벽면에 치매예방운동 안내 전단을 부착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들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며 이날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겼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활동은 아이들과 어르신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림책아놀자 봉사단’은 그림책을 매개로 지역 사회 곳곳을 찾아가 세대 간 소통과 정서적 교류를 이어가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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