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8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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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여름철 장시간 냉방, ‘냉방병’ 주의 온도 조절과 환기 필수

(대전=저널큐) 조재원기자 = 무더운 여름이 이어지면서 장시간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냉방병’ 환자가 늘고 있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가 크고 환기가 부족한 환경에서 장시간 생활할 때 발생하는 여름철 특유의 질환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게 몸이 무겁고 쉽게 피로해지며, 두통과 콧물, 재채기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 소화기 장애가 동반되기도 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실내외 온도차가 7℃ 이상 벌어질 경우 인체의 자율신경계가 쉽게 불균형에 빠진다고 지적한다.
특히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찬 바람이 장시간 몸에 직접 닿으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근육이 경직되며, 실내 습도가 낮아져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감염에도 취약해진다.
환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 질이 악화돼 두통과 피로감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실내 온도를 26~28℃ 정도로 유지하고, 외부와의 온도차를 5~7℃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하루 중 2~3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
실내에서 찬 공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얇은 겉옷을 걸치고, 장시간 냉방 환경에 있을 때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의료계는 냉방병을 단순한 일시적 불편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잦은 호흡기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냉방병에 더 취약하므로 온도 조절과 생활 습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쾌적한 생활을 위해서는 무분별한 냉방기 사용을 줄이고,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규칙적인 환기 습관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뉴스제보 저널큐 (journalq) 조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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