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널큐) 조재원 기자 = 대전 지역 전통문화 공간인 소대헌 고택에서 장담그기 체험의 마지막 과정인 ‘장가르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국민신탁 주관으로 마련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3월 7일 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체험자들을 대상으로 이어졌다.
당초 4월 7일 진행 예정이었으나, 대전 지역 화재참사로 인한 애도 기간을 고려해 4월 11일로 연기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행사에는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과 대덕구 주민들이 참여해 한 달 전 담가둔 장을 꺼내 된장과 간장으로 나누는 작업을 직접 체험했다.
장독에서 꺼낸 메주는 채반 위에서 간장과 분리되는 과정을 거쳤으며, 이후 각자의 장독에 담겨 숙성 과정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 체험은 참가자 개별 장독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장담그기부터 장가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담근 장을 직접 확인하고 나누는 과정에 참여하며 전통 식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 현장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숙성된 장의 특징과 관리 방법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뤄졌으며, 장독대는 기존 상태를 유지한 채 자연 숙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간장과 된장 등 전통 장류를 구매해 소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이번 체험은 전통 방식으로 직접 장을 담그고 가르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소대헌 고택의 장담그기 체험은 매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내년에도 참가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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