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24시간 무료 이용 가능 주민 안전·편의·택배기사 근무환경 개선에 기여
(대전=저널큐) 조재원기자 = 대전 대덕구(대덕구청장 최충규)가 설치·운영 중인 ‘대덕 짐캐리 무인택배함’이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덕구는 구청을 비롯해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등 생활권 내 접근성이 좋은 공공시설 8곳에 무인택배함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자택에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주민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물품을 찾아갈 수 있다.
이 무인택배함은 2024년 한 해 동안 5,531건이 이용됐고, 2025년 상반기에만 2,852건이 접수되는 등 월평균 475건 이상이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주거밀집지역에 설치된 덕분에 범죄 예방 효과도 높다는 평가다. 특히 ‘택배를 가장한 범죄’로 인한 불안을 줄이고, 수령 부재로 인한 재방문이나 야간 배송 부담을 줄여 택배 기사들의 장시간 노동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발송자가 수령인의 휴대전화 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물품을 보관하면, 수령인은 문자로 전송된 비밀번호를 입력해 언제든 찾아갈 수 있다. 24시간 연중무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짐캐리’라는 이름에는 ‘짐을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무인택배함이 생활 속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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