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널큐) 조재원기자 = 대전 동구의 오래된 골목길이 화려한 색으로 물들었다.
바로 ‘대동벽화마을’ 이야기다.
과거 쇠락한 주거지였던 이곳은 주민들과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지금은 감성과 활기가 살아 숨 쉬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골목마다 벽면에 그려진 벽화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 마을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대동벽화마을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장소다.
아기자기한 골목을 따라 걸으면 다양한 테마의 벽화와 포토존을 만날 수 있고, 곳곳에 숨겨진 예술작품들이 골목탐방의 즐거움을 더한다.
SNS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벽화들 덕분에 연인, 가족, 친구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하다.
벽화마을을 둘러본 후에는 인근의 대동하늘공원을 찾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대전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노을에 물든 도시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공원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며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대동벽화마을과 하늘공원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도시재생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고, 방문객에게는 대전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이곳은 이제 대전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오래된 마을과 예술이 만나 빚어낸 따뜻한 풍경 속에서, 대전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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