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널큐) 조재원 기자 = 대전시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화폐 ‘대전사랑카드’를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장기화된 경기 둔화와 내수 회복 지연으로 지역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기 시행을 결정했다.

새롭게 운영되는 대전사랑카드는 월 구매 한도가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되며, 사용 금액의 7%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월 최대 3만 5,000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다만,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대전시 관내 가맹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7월 한 달간 운영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단계적으로 월 구매 한도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 음식점, 미용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적극 확충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전시는 정부의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비 52억 원을 확보했으며, 약 130억 원 규모의 지방비도 추가로 편성 중이다.
아울러 정부 제2차 추경에 포함된 지역화폐 국비 지원 6,000억 원과 연계해 대전사랑카드 활성화 대책을 다각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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