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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공원에서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도 함께한 뜻깊은 하루

(대전=저널큐) 허진기자 =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전시와 국군간호사관학교, 6‧25참전유공자회 대전시지부가 손을 맞잡고 대전보훈공원에서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단순한 정비를 넘어, 세대 간 보훈의식을 공유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의 가치를 함께 되새긴 자리였다.

이날 활동은 6월 11일 오전, 대전보훈공원에서 진행되었으며,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40여 명과 참전유공자회 대전시지부 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직접 국가유공자 기념공간을 정비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묵묵히 손을 움직이며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16면을 깔끔하게 단장했고, 참전유공자 명비와 그 주변도 정성스레 청소했다.

단순한 환경 정비가 아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교차하는 감동의 현장이었다.
활동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간단한 보훈 교육에 이어 체험 소감을 나누며 세대 간 공감과 존중의 시간을 이어갔다.

현장에서 만난 국군간호사관학교 이지민 생도는 “평소 교과서나 강의로만 배웠던 보훈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실감할 수 있었다”며, “현충시설을 돌보는 일이 단지 청소가 아니라, 그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방식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6‧25참전유공자회 대전지부 양철순 지부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후세가 직접 기리는 모습을 보니 매우 벅찼다”며, “이러한 교류의 자리가 자주 열려야만 진정한 보훈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도 이번 활동을 계기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보훈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종민 대전시 복지국장은 “현충시설은 단순한 기념 공간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산 증거”라며 “보훈이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행정적, 시민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정비는 단 하루의 활동이었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무겁고도 깊었다.
‘기억하지 않으면 잊히고, 잊히면 다시 반복된다’는 경고처럼, 보훈은 과거를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를 지키는 힘이기도 하다.

저널큐 | 대전 현장취재팀

국군간호사관학교, 지역사회 연계 활동 강화
6월 호국보훈의 달, 대전시 주요 행사 안내

[사진제공-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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