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널큐) 조재원 기자 = 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조선시대 풍경이 재현되는 이색 행사가 펼쳐졌다.
대덕구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인 동춘당문화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문정공시호봉송행렬’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2026년 제29회를 맞은 동춘당문화제는 대덕문화원에서 주관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로 운영됐으며, 그중에서도 동춘당 선생의 시호 교지를 봉송하는 행렬 재현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날 행렬은 오후 6시경 법동초등학교 인근에서 출발해 동춘당공원까지 이어졌다.
행사 구간은 차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진행됐으며, 말을 탄 기수와 가마 행렬, 신분별 복식으로 분장한 참여자들이 줄지어 이동하며 조선시대 행렬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행렬 도중에는 두 차례의 거리 공연도 진행됐다.
해피존사거리와 송촌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에서는 전통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졌으며, 시민들은 도로 주변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관람했다.
특히 다수 인원이 참여한 군무 형태의 공연과 함께 송판격파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장면을 촬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렬단은 이후 동춘당공원으로 이동해 원형광장에 집결했으며, 이어 전통 판굿 공연이 진행됐다.
대형 깃발 퍼포먼스와 함께 조명 효과가 더해지며 현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이번 동춘당문화제는 대덕문화원이 주최·주관해 운영됐으며,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축제로서의 역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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