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널큐) 조재원기자 = 대전 대덕구의 전통 민속놀이 ‘계족산 무제’가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무대에 오르기 위해 공식적인 출정 채비를 마쳤다.
대덕문화원은 8월 13일 발대식을 열고, 대전 대표로서 본 경연에 나서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충규 대덕구청장과 임찬수 대덕문화원장, 연출진과 출연진,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 연출 계획과 팀 구성 소개가 이어졌고, 대회까지 남은 기간 동안의 연습 일정이 공개됐다.

‘계족산 무제’는 옛 회덕현 시절, 마을 주민들이 풍년과 평안을 빌며 올리던 기우제를 재현한 전통 민속놀이다.
꽹과리와 징 같은 전통 타악기와 함께, 우물·빨래터 등 생활 소품을 무대에 배치해 당시의 의례와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공연은 대덕의 역사성과 공동체 문화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습은 8월 27일부터 9월 19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을미기공원에서 진행된다.
이후 9월 24일 출정식을 갖고, 9월 27일 충북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리는 본 경연에 참가한다.
전국에서 모인 일반부 21개 참가팀 중 대덕구는 18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계족산 무제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대덕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출연진 모두가 전통을 잇는 자긍심으로 무대를 완성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덕문화원은 이번 출전을 통해 지역 고유의 민속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기우제 재현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무대 언어로 표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발대식을 기점으로 연습과 출정식, 본 경연까지 일정이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제공-대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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