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저널큐) 조재원 기자 = 하루의 피로를 풀고 편안한 잠자리를 준비하는 저녁 시간은 무엇보다 음식 선택이 중요하다. 저녁 식사는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적당한 영양소와 수면을 돕는 성분이 포함된 음식을 고르면 몸의 회복력과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아래에서는 저녁에 섭취하기 좋은 대표적인 음식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로 꼽히는 음식은 따뜻한 우유다. 우유에는 트립토판과 칼슘이 풍부해 신경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돕는다. 자기 전 한 잔의 따뜻한 우유는 긴장을 완화하고 숙면으로 이끄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소화에 무리가 없도록 무유당 우유나 두유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견과류다. 아몬드와 호두 같은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혈압을 안정시키고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호두에는 멜라토닌이 들어 있어 수면 리듬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소량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세 번째 음식은 고단백 식품인 달걀이다. 달걀은 소화가 잘되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저녁에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삶은 달걀이나 달걀찜으로 간단히 조리해 먹으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서도 속이 편안하다.
네 번째로 추천하는 음식은 바나나다. 바나나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해 긴장을 풀어주고 숙면을 유도한다. 달콤한 맛으로 저녁 디저트로도 부담이 없다.
마지막으로는 채소를 곁들인 따뜻한 국이나 수프가 좋다. 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활용하면 포만감을 느끼면서도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특히 따뜻한 국물 요리는 몸을 편안하게 해 체온을 높이고 숙면을 돕는다.
저녁 식사는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간이다. 과식과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신체 회복과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선택한다면 건강한 밤과 활기찬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꾸준한 식습관 관리로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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