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서 650여 명 참석한 가운데 민주 의거 역사적 의미 되새겨
둔지미공원 기념탑 참배 이어 학생 참여 프로그램으로 세대 간 계승 강조
(대전=저널큐) 조재원 기자 = 대전시가 8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제66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담장을 넘어, 민주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3·8민주의거 참여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지역 사회 각계 대표, 학생 등 약 65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전에서 시작된 민주 의거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함께 되새겼다.

기념식에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이장우 대전시장 등 주요 인사와 3·8민주의거 주역,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20여 명은 둔지미공원에 위치한 3·8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했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묵념을 통해 민주 의거의 희생과 뜻을 기렸다.
행사는 3·8민주의거 당시 상황과 행진 경로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의거 참여자 인터뷰와 합창 형식의 기념 공연이 진행되며 현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학생 인터뷰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미래세대의 다짐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과거의 역사적 경험을 오늘의 세대와 연결하는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3·8찬가 제창이 진행됐다.
이어 민주 의거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대전고등학교 학생 약 1,000명이 당시 선거 부정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인 사건에서 시작됐다.
이틀 뒤인 3월 10일에는 대전상업고등학교 학생 약 600명이 거리 시위에 참여하면서 지역 학생 중심의 민주 의거로 확산됐다.
이 운동은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된 민주화 운동의 흐름 속에서 4·19혁명의 도화선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반영해 3·8민주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2019년부터 국가기념행사로 개최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8민주의거가 대전 시민이 자부심을 가져야 할 민주주의의 중요한 유산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3·8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계승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제보 저널큐 (journalq) 조재원 기자
<저작권자(c) 저널큐 무단전재-재배포,AI 학습및활용금지 >